콜로스트럼 보충제, 성인에게도 효과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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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스트럼 보충제, 성인에게도 효과 있을까

By Soo · · Mayo Clinic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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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colostrum)는 분만 직후 수일간 분비되는 첫 번째 모유로, 면역글로불린(IgG), 성장 인자, 락토페린 등 생리 활성 물질이 고농도로 들어 있다. 소 초유(bovine colostrum)에서 추출한 보충제가 2026년 웰니스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장 건강, 면역 강화, 피부 탄력, 체성분 개선까지 다양한 효능이 주장된다. 그러나 메이요 클리닉과 식품영양 전문가들은 근거 수준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있다.

무엇이 들어 있고, 무엇이 주장되나

소 초유 보충제에는 IgG(면역글로불린 G),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IGF-1), 상피세포 성장 인자(EGF), 락토페린, 락토퍼옥시다아제 등이 함유돼 있다. 마케팅 메시지는 주로 세 가지다. 장 투과성을 줄여 ‘장 누수 증후군’을 개선한다, IgG가 면역을 강화한다, 성장 인자가 피부 탄력과 모발 성장을 촉진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근거의 수준은

메이요 클리닉 전문의들의 평가는 “일부 영역에서 가능성이 보이지만,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인체 근거는 아직 초기 단계”라는 것이다. 현재까지 가장 잘 설계된 인체 연구는 체성분 분야에서 나왔다. Nutrition 저널에 게재된 연구는 저항성 운동을 병행한 성인 남녀에게 8주간 소 초유를 20g/일 투여한 결과, 골격근 제지방 체중이 평균 1.49kg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위약군과의 유의미한 차이였다.

장 건강 관련해서는 일부 소규모 연구에서 마라톤 선수의 장 투과성 증가를 초유가 완화했다는 결과가 있다. 고강도 운동 후 장 상피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전이 제안됐다. 그러나 일반 성인의 과민성 장 증후군, 염증성 장 질환, 또는 면역력 개선을 직접 뒷받침하는 대규모 인체 RCT는 아직 없다.

피부와 모발 효과에 대해서는 인체 근거가 가장 부족하다. 성장 인자가 경구 섭취 시 소화를 거치며 얼마나 활성형으로 흡수되는지도 불분명하다.

주의해야 할 상황

메이요 클리닉은 임산부와 수유 중인 여성에게는 태아 또는 신생아에 대한 영향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복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다면 성분 확인이 필요하다. 소 초유 보충제는 현재 영미권과 한국에서 식약처 또는 FDA 기능성 원료로 정식 등재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제품별 원료 출처와 IgG 함량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콜로스트럼 보충제가 특정 집단(고강도 운동 선수, 장 투과성이 높은 사람)에게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초기 신호는 있다. 그러나 현재의 마케팅이 근거보다 앞서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출처

Mayo Clinic Press - Colostrum: Super supplement or overhyped?